기사 링크: 국물이 끝내줘요~ 라면에 김치 최악의 궁합(?)
도대체 글로 먹고 사는 기자라는 게 '끓이다'를 '끊이다'로 쓰면 어쩌자는 건지. 교정은 고사하고 자기가 쓴 글을 한 번 읽어보지도 않나. 게다가 문맥으로 보아 '으레'를 잘못 쓴 듯한 '의래'를 보면 외국인 대상 한국어 받아쓰기 대회의 답안을 보는 듯. '으레'를 '으례'나 '의례'로 잘못 쓰는 경우는 보았어도 '의래'라니, 참으로 신선(?)하다.
문장도 전체적으로 유치한 것이 중학교 2학년짜리가 학교 숙제로 '라면과 김치'에 대해서 끄적거린 느낌. 원고지 장수를 채우려고 쓸데없이 문장과 문단을 길게 늘여쓰는 분위기도 그렇고, 어설픈 논리 전개도 그렇고. 첫 문단에서 라면을 그냥 '국물'로만 취급하고 있는데 어엿이 서민들의 식사 대용 노릇을 하는 라면과, 면발의 식감 개선에 불철주야 노력하는 라면 개발팀이 이 글을 본다면 분노할 듯. 그리고 '라면은 1년중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전체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이 기간에 판매량이 급증한다.'고 되어 있는데, 10월에서 3월이면 6개월이고, 1년은 12개월인데, 12개월 중 6개월에 매출의 50%를 차지한다면 다른 6개월 동안의 판매량과 동일한 거 아닌가.




덧글
이십오 2009/11/06 09:17 # 답글
인터넷쪽 기자들은 그저 '최대한 빨리' 올리는 게 생명이랍니다. 올린 다음에는...-_-;
Dante99 2009/11/06 18:42 #
하기야 욕먹을 만한 기사 올리면 조회수 올라가니 더 좋아한다는 얘기도 듣긴 했습니다만....;;
리스 2009/11/06 13:01 # 답글
마지막 6개월-50% 계산에서 뿜었습니다^^;; 기자분 산수를 어디서 배우셨는지..^^
Dante99 2009/11/06 18:42 #
산수를 못하면 국어나 잘하든가, 국어를 못하면 산수라도 잘하든가 해야 할텐데 말이죠.;
마음 2009/11/06 23:42 # 답글
정말 주제도 모르고 분수도 모르는 기자군요...;
Dante99 2009/11/07 06:53 #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군요.^^